편스토랑 허영만 주식으로 날려도 건물 2개 보유 건물주
25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어남선생 류수영이 대한민국 대표 스타 만화가 허영만을 집으로 초대해 직접 만든 한식 5첩반상을 대접했다. 전국의 맛집만 900곳 이상 가봤다는 허영만은 대한민국 미식계 끝판왕으로 불리는 인물. 미식가 허영만의 입맛까지 완벽하게 사로잡은 류수영의 찐 요리 실력이 감탄을 유발했다.
류수영은 이날 허영만을 위해 제주 은갈치, 모시조개 등 싱싱하고 귀한 식재료를 준비했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을 바싹불고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식 요리들을 만들었다.
역시 수익 이야기가 빠질 수 없는 법. 류수영은 "혹시 판권 수익이 어떻게 되냐. 많은 작품이 애니메이션화되고 드라마화됐는데 혹시 건물이 몇 개 있으신지 궁금하다"며 질문을 던졌고 허영만은 "주식으로 많이 날려 먹었다"며 "그래서 지금 (건물이) 두 개밖에 없다"고 씁쓸한 듯 이야기했다. 주식으로 날려도 건물 2개를 보유하는 대한민국 대표 스타 만화가의 위엄을 보여준 것이다.
허영만이 꼽은 자신의 대표작
류수영은 허영만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허영만은 "데뷔 4개월 만에 히트 작가로 만들어 준 '각시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이후 허영만은 기억에 남는 것과 별개로 가장 든든한 작품은 '꼴'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용을 기억 못하면 다시 책을 뒤져야 한다. 수시로 독자들이 구매를 해서 수입이 쏠쏠하다"며 "'타짜'는 흥행에 성공해서 회자가 많이 됐으니까 추석 되면 맨날 나온다. 맨날 손목 자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