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구치소 4번째 형사기소 당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통산 4번째 형사기소를 당했다.
그는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 자진 출석하였으며, 미리 합의한 보석금 20만달러를 지급한 뒤 곧바로 석방되었다.
그는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성인영화 여성배우와의 성추문을 막기 위해 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4월4일 뉴욕지방법원에 출석했고, 기밀문서 유출 및 불법 보관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6월14일 마이애미 연방법원 법정에 선 바 있다.
또 지난 8월 3일엔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및 투표권 침해 등의 혐의로 워싱턴DC 연방법원에 출두한 바 있다.
그가 석방된 지 1시간여 뒤 풀턴 카운티 구치소 측은 전직 대통령의 첫 머그샷을 공개했다.
그는 이전 세 번의 기소에서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를 인정받아 수감 및 머그샷 촬영 등 절차를 피해 갔었으나, 풀턴 카운티 구치소 측은 앞서 "모든 사람은 똑같은 대우를 받을 것"이라고 밝히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을 것임을 밝힌 바 있다.
트럼프 실제키 몸무게?
풀턴 카운티 구치소가 밝힌 트럼프의 키는 6피트 3인치(약 190.5 cm), 체중은 215파운드(약 97.5kg)다. 체중이 백악관 재임시절 마지막 신체검사 때보다 30파운드(약 13.6kg)가량 줄었다.
그러나 트럼프 기소 사건 공범 18명의 키와 체중이 정확하지 않은 것을 감안할 때 트럼프의 수치도 신뢰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2016년 트럼프는 키가 6피트 3인치, 체중이 236 파운드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BMI 기준 비만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트럼프는 자신의 키와 체중에 민감하게 반응해왔다. 이날 풀턴 카운티 구치소 측에서 밝힌 체중 기준으로도 역시 BMI상 비만에 해당하나, 재임시절과 겉모습에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가 많은 만큼 실제 체중은 더 나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